명품수목을 찾아서

산처럼 보이는 김제 종덕리 왕버들나무

시냇물48 2014. 5. 8. 10:04

전라북도 기념물 제 296호 왕버들나무

전북 김제시 봉남면 종덕리 소재

수령은 5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나무 높이는 16m이고 가슴높이 둘래가 5,7m다,

나무가지는 동서로 20m 남북으로 21m된다.

죽은 가지 없이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고 있다.

 

왕버들나무는 주로 시냇가에 자생하고 있는데

이 곳 종덕리 왕버들나무는 들판 가운데에서 자리잡고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고사를 지내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해 오고 있다.

 

이곳 종남리가 있는 봉남면은 김제평야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이기도 하다.

 

 

 

이 왕버들나무 앞에 섰을 때의 느낌은

한마디로 조그마한 산 앞에 선듯한 기분이다.

이건 나무가 아니다.

이렇게 덩치가 큰 나무는 처음 대해 본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본다.

가지는 쌩쌩한데 둥치는 늙어서  파인 곳이 보이고

그 곳을 방부 처리하고 더 상하지 않게 매꾸어저 있다.

 

 

오래 오래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함께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