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니 하늘이 맑다.
집에 있기는 날씨가 아깝고 갑자기 갈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문득 떠 오른 곳이 소래습지생태공원
거리가 그다지 멀지않아 소래로 향했다.
소래습지공원에 도착하여
삼각대를 펴고 카메라를 설치하고나니 동녁하늘이 붉으스레 밝아온다.
바다에서 뜨는 해처럼 신비감은 적지만
하늘을 불게 물들이며 떠 오르는 해는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그동안 여객선 참사로 아팠던 마음이 따뜻하게 변하는 듯하다.
늘어선 출사객들의 얼굴도 밝아보인다.
촉촉히 새벽이슬에 젖은 풀잎들도 오늘따라 유난히 생기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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