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우리 집 앞 호수(내가저수지)를 찾아온 저어새

시냇물48 2014. 6. 9. 07:11

주걱처럼 생긴 긴 부리를 물속에 집어 넣고 휘저으며 먹이를 찾는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저어새가 우리집 앞 저수지를 찾아왔다.

이 사진을 촬영한 날  총 아홉마리가 가믐으로 물이 얕아진 호수바닥을 휘젓고 다닌다.

작년에는 시흥의 관곡지 부근에서 저어새를 봤는데 올해는 일부러 관곡지를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가

우연히도 우리집 앞 저수지에서 만나게 된것은 분명 행운이라 하겠다.

 

 

긴 주둥이를 물에 넣고 먹이를 찾고 있다.

왼쪽에 서 있는 새는 왜가리로 보인다.

 

 

며칠 전 부터 가마우지 사이에 저어새 한마리가 섞여서 놀고 있다.

 

 

 

같은 시간에 다른 쪽에는 여덟마리의 저어새 무리가 쉬고 있다.

지금까지 만난 중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다. 

 

좀 거리를 두고 백로가 서있다.

 

 

천연기념물 제 205호

몸길이 약 84cm이다. 겨울깃은 흰색이고, 어른새의 여름깃은 가슴에 누런 갈색 띠가 있다.

댕기도 누런 갈색이다. 이마와 눈가장자리·턱밑·멱의 피부가 드러난 부위는 검정색이다.
바닷가 얕은 곳이나 간척지·늪지·갈대밭·논 등지에서 먹이를 찾고 숲에서 잔다.

1∼2마리 또는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할 때가 많지만 20∼50마리씩 무리를 짓기도 한다.

경계심이 강해 사람이 다가가면 멀리 날아간다. 7월 하순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한국 강화군, 중국 북동부 및 남부 등지에 분포하며,

겨울에는 남쪽의 일본, 타이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난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마치 왜가리가 저어새들을 데리고 다니는듯 하다.

 

 

 

한참동안 먹이 사냥을 끝낸 저어새들이 땅위로 올라와 털을 말리면서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