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강화 저어새와 하루를 숨바꼭질 했다.

시냇물48 2014. 7. 14. 10:00

 

얼마전에 우리집 앞 호수를 찾아 온 저어새를 포스팅한바 있다.

그리고 며칠 후 또 한무리의 저어새가 집 앞 호수를 찾아 왔다.

 

 

집 앞 호수 맞은편 쪽에 저어새 무리가 보여서 부지런히 차를 몰고 호수 건너편으로 갔다.

헌데 저어새들은 눈치를 챈 듯 다시 반대편 우리 집 앞쪽으로 서서히 옮겨간다.

저어새 뒤쪽으로 우리집(하얀 집)도 보인다.

 

 

 

한 무리의 왜가리들도 보이는데

사냥은 하지않고 쉬고 있다.

목을 빼고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가마우지 무리들도 보인다.

저어새들은 열심히 물속을 휘젓고 다닌다.

 

 

 

 

저어새들은 주걱부리를 물속에 넣고 휘젖고 다녀서 저어새라 부른다.

저어새 특유의 사냥법이다.

 

 

 

잠깐 사냥을 하고는 뭍으로 올라와서 걸어가다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 가기를 반복한다.

 

 

 

저어새 머리를 보면 노란 댕기머리가 있다.

 

 

 

강화 내가 저수지변에 자리 잡은 것이 10년이 훨씬 넘지만

저어새를 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저어새와 술래잡기로 호수 양쪽을 몇차례 오가다 보니

긴 여름날 하루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