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지금은 없어진 행정 지명이다.
지금은 일산 하면 일산신도시를 떠 올리지만
신도시가 생기기전의 일산읍을 보통 구일산이라 부른다.
신도시가 생기기전 오래 전부터 일산 오일장이 섰었다.
끝자리가 3, 8 일에 일산장이 열린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도시계획에 따라 장터가 없어지고 한때 이 오일장이 존폐위기에 몰렸는데
일산의 상설시장 주변의 도로변에 계속 오일장이 열리고 있다.
그 옛날의 오일장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장날에는 많은 이동상인(장돌뱅이?)들이 모여 들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
제법 풍성한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는 곳이다.
경의선 전철화로 일산역이 철로위에 세워저
그동안 구일산과 일산 신도시가 단절 되었던 것을 연결하여 주어서
이젠 신도시 사람들도 많이 찾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새로 세워진 경의선 일산역
신도시와 구일산 사이를 달리는 경의선이 지상선로여서 구일산과 신도시의 왕래가 힘들었는데
일산역이 육교 역활을 하여 구일산과 신도시의 통행이 한결 수월해젔다.
시장은 일산역에서 도로 한블록을 지나 있다.
오일장은 일산의 상설시장 옆을 지나는 대로변에서 열린다.
시장안에도 어물전이 있지만 장날의 노점 어물전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어쩐지 이곳은 썰렁하다.
할머니는 물건을 파는것 보다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이 더 재미있나 보다.
일산 오일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인 듯하다.
등갈비 구워 파는 곳 줄을 서야한다.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도 있고 옆의 보도에 세워진 천막안에서 먹고가는 사람도 많다.
나이드신 분들이 아이들 운동화를 찾는다.
손주들의 추석 선물인 듯 한데
요즘 초등학생들도 명품 운동화를 찾는데 할머니가 사준 운동화가 마음에 들까.......
이 집도 주인이 엄청 바쁘다.
즉석에서 맷돌로 콩을 갈아 빈대떡 구워 파는 집이다.
이 곳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인 듯......
외국인도 찾아와서 자기나라 토속품을 판다.
시장안의 옹기점
너무 반짝 반짝 윤이 나는게 눈에 거슬린다.
도로변의 오일장은 사람들이 붐비는데
몇발짝 걸어서 상설시장안으로 들어서면 분위는 완전 바뀐다.
너무 썰렁하다.
장날 아닌 평일 만큼도 손님이 없다고 한 상인은 푸념한다.
시장안의 한 순대국집
대기 손님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꽤나 유명한 순대국집인가 보다.
뻥이요~~
한방 튀기는 데 4,000원이란다.
이동 만물상
소형트럭에 어찌나 많은 물건을 실었는지 자동차의 모양은 보이지 않는다.
소의 코뚜레도 있고 또와리도 보이는데 사는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족발에 고추양념장을 발라 구어 파는곳.
이름을 뭐라던가?
까먹었다.
일산역 부근에 이런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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