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능의 5능 가운데 소나무가 좋은 곳이 익능이다.
키가 좀 낮고 굵고 구부러진 소나무들이 많아야 보기 좋은데
이 곳의 소나무들은 좀 밀식이 된 탓인지 보기 좋게 구부러진 나무는 별로 없다.
그래도 서오능의 여러 곳 중에서 상태가 좋은 곳이 이곳 익능이다.
사진을 하면서 새로 생긴 습관이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하늘부터 본다.
꼭 그날 출사계획이 없더라도 일기예보에 신경이 쓰인다.
그 날 날씨가 졿으면 계획 한 일 서둘러 끝내고 짜투리 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아침에 일어나 평소의 습관대로 창문을 열어보니 옅은 안개가 깔려있다.
그리고 곳에따라 약한비가 내린다고 한다
안개와 비
소나무 촬영에 좋은 조건이다.
멀지 않은 곳이라 아침을 먹고 서오능으로 갔다.
서오능에 도착하고 보니 이슬비가 내리는데
끼었던 안개는 사라젔다.
차라리 이슬비 대신 안개가 더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일기야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니 어쩌겠나.....
이 겨울 다 가기전에 눈이 내린다면 그 때 다시 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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