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출발해서 오도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경
요즘 일몰시간이 5시 반쯤이라 서둘러서 카메라를 세웠다.
6시경 부터 궤적 촬영을 시작했다.
지나다니는 차가 별로없는 곳이라
가지고간 차량 두대가 오르락 내리락 반복해야 했다.
자동차 왕복은 짧게는 4회 길게는 6회를 했는데
카메라는 벌브 촬영으로 샷다 개방시간이 보통 20~25분 정도 걸렸다.
사진 4컷을 촬영하는데 무려 두시간 반정도가 소요됐다.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에서 함양읍 구룡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로에 자리한 고갯길이다.
함양 쪽에서는 ‘오도재’라 부르고 다른 지역에서는 ‘지안재’라 부른다.
원래는 오도재 아래의 구불구불한 구간을 지안재로 따로 구분해 불렀으나,
요즘은 고개 전체를 오도재라고 부른다.
옛날 내륙 사람들이 남해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려면
지리산 장터목으로 가야했는데, 이때 반드시 넘어야 했던 고개가 바로 이곳이다.(네이버)
마치 뱀이 스르륵 지나간 자리 같기도 한 오도재는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대표적인 야간 차량궤적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낮에도 충분히 재미있는 길이지만 밤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차량이 지나갈 때만 불빛 궤적에 의해 이곳에 길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런 형태의 촬영을 하려면 장시간 노출이 필요하다.
또, 적절한 때에 차량이 지나가야만 하고,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좋은 작품을 얻기 위한 인내심이 요구되는 장소다.
원하는 시간에 촬영해야만 한다면 일행들과 함께 가서 교대로 운전을 해주며 촬영하면 된다.(네이버)
주간의 오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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