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비구니들의 수양도량인 청도 운문사

시냇물48 2015. 5. 1. 18:00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한국 최대의 비구니 강원이 있는 운문사는

물 맑고 산 깊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자리 잡고 있다.

 

산으로 둘러싼 너른 분지에 남향으로 절을 배치했으니

 지금도 250여 명의 비구니스님들이 공부하는 승가대학으로 불교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고

비구니스님 특유의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담아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운문사는 어느 도승이 고구려 평원왕 2년(560년)에

가운데에 자리 잡은 대작갑사를 중심으로

사방에 네 개의 작은 절을 창건하고 오갑사라 부른데서 부터 출발한다.

그 대작갑사가 지금의 운문사이고

591년에 중국에서 귀국한 원광법사가 이곳에 머물며

귀산과 추항, 두 화랑에게 세속오계를 내려준 것이 「삼국유사」에 실려 있다.

                                                                     (문화원형백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반송이다.

나이는 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약 6m 나무 밑둥의 둘래가 3.5m다.

매년봄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리 가장자리에 뿌려준다고 한다.

 

관리를 잘하여서인지 소나무의 상태는 아주 양호해 보인다. 

 

 

 

 

 

 

 

 

 

 

 

 

 

 

 

 

 

 

 

 

돌담과 기와가 잘 어울린다.

 

 

 

 

 

 

 

 

 

 

 

 

 

 

 

 

 

 

 

 

 

 

 

 

 

 

 

 

 

청도 운문사를 돌아 본 느낌은 여느 사찰보다 웅장하지도 않고

주위의 경치가 그렇게 빼어 나지도 않는다.

국보나 보물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참 고즈넉하다는 느낌이 들고

 경내가 잘 정리 정돈된 사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이 곳이 비구니들의 도량이기 때문이 아닌가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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