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 해신당 촬영을 마친후 버스가 기다리는 포구를 돌아 본다.
신남포구라고 한다.
포구에는 양미리를 따는 작업이 한창이다.
양미리잡이 어선은 그물에 걸린 양미리를 그대로 가지고와서 선창에 내려놓는다.
이 그믈 속에 들어있는 양미리를 그물과 분리 하는것이 양미리를 따는 작업이다.
요즘 동해한에가면 인기있는 먹거리가 양미리 소금구이다.
그 양미리 따는 작업현장을 렌즈에 담아 본다.
현지에서 양마리 구이를 먹어봤음 좋을텐데
이른시간이라선지 포구에 문을 연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길이가 약 9cm로서 겉모양이 까나리와 비슷하나 크기가 더 작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가 뾰족하고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다.
양 턱에는 이빨이 없다.
비늘이 없고, 옆줄(측선)은 거의 직선으로 옆구리의 가운데를 지나 꼬리지느러미까지 나 있다.
몸 빛깔은 등쪽은 황갈색, 배쪽은 은백색이며, 아가미뚜껑에는 흰색 반점이 많이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몸 뒤쪽에 있으며
연조(soft ray: 지느러미 막을 지지하는 기조의 일종으로, 마디가 있고 끝이 갈라져 있음)로만 이루어져 있다.
연안의 약간 깊은 곳에서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게, 새우, 물벼룩 등 작은 갑각류나 요각류등을 주로 먹는다.
산란기는 4∼7월로서, 성어가 되면 깊은 곳에서 연안 가까이로 이동하여
만조 때가 되면 수심 2∼3m의 해조류가 무성한 바위나 암초 지대에 점착성의 알을 낳는다.
한번에 35∼55개씩 총 2~3회에 걸쳐 알을 낳으며, 해조류 등에 붙여 놓는다.
수컷은 알을 보호한 후 죽는다.(두산백과)
한류성 어종으로, 일본, 사할린섬, 오호츠크해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강릉에서 고성군 앞바다까지 이르는 동해안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에 잡힌다.
양미리는 굵은 모래 속에 몸을 감추고 있다가 동트기 전에
먹이를 잡아먹기 위해 한 번씩 수중으로 튀어오른다.
이때 미리 바닥에 그물을 깔아 놓으면 튀어 올라서 그물에 꽂힌 양미리를 잡을 수 있다.
촘촘한 그물에 걸려든 양미리를 그물에서 빼내는 것을 ‘양미리 딴다’ 혹은 ‘양미리 베낀다’라고 하며,
양미리의 몸이 상하지 않게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12월에서 3월 사이에 많이 잡힌다.
뼈째 먹는 생선으로, 소금구이, 볶음, 조림, 찌개 등으로 조리하며
속초 등의 산지에서는 회로 먹기도 한다.
지방에서는 '야미리’, ‘앵미리’라고도 부른다. (두산백과)
양미리를 딸때 상처가 나지않게 그물과 분리하는 것이 기술이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헝크러진 그물속에서 능숙하게 양미리를 빼내고 있다.
그물에서 따낸 양미리는 빠르게 음식점으로 배송이 되며
남는 경우에는 엮어서 말린다고 한다.
말린 양미리는 조림으로 우리네 식탁에 오른다.
양미리를 따낸 그물은 상한곳을 보수한후 다시 어선에 실린다.
선창에는 양미리 말고도 오징어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건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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