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다 가기전에 눈다운 눈을 보고싶은 욕망에서 찾아간곳
강원도 평창의 발왕산
아무래도 곤돌라를 이용해서 오르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수 있어서 이곳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이유야 어쨌든간에 뒤늦게 내린 폭설이
제대로 된 눈을 보지 못해 목말라하던 내 갈증을 풀어주어서 참 다행이다 싶다.
정상에 오르기전에 산 아래에서 본 나무들은 바람이 눈을 밀어내어
앙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높이 오를수록 나무들은 가지에 눈을 안고 있어서 설국풍경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햐얗게 핀 상고대가 마치 동화속의 나라같다.
생을 마감하고 말라버린 나무에도 아름다운 눈꽃이 피었다
어디선가 눈의 요정이 불쑥 나타날것만 같다.
하얀 눈속의 칼라풀한 진사들의 모습도 그림같다.
가끔씩 열리는 파란하늘이 하얀눈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곤돌라타고 바라본 풍경
용평스키장에는 스키를 즐기는 젊은이와 아이들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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