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가 2016,8,26~28 킨텍스에서 열렸다.
경기도의 주요 무형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정보를 뒤늦게 알게되어 마지막 날 오후 킨텍스를 찾았다.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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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의 시 승무의 첫머리에 나오는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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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김복연과 문하생들의 승무를 감상 할 수 있었다.
승무는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독무(獨舞)로
한국무용 특유의 ‘정중동(靜中動)·동중정(動中靜)’의 정수가 잘 표현되어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원(舞員)의 복장은 대개 날렵하게 걷어올린 남색 치마에 흰 저고리·흰 장삼을 걸쳤고
머리에는 흰 고깔을, 어깨에는 붉은 가사를 입었으며 양손에는 북채를 든다.
북을 향하여 관객을 등진다는 점이라든지
머리에 고깔을 써서 얼굴을 확연히 볼 수 없게 한 점 등은
관객에게 아첨하지 않으려는 예술 본연의 내면적인 멋을 자아내는 춤이다. (두산백과)
기능보유자의 공연을 볼수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무대 중앙에 공연 중개방송의 대형화면이 내뿜는 밝은 빛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사뿐 사뿐 내딛는 발맵시도 눈여겨 보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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