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불갑사 꽃무릇

시냇물48 2016. 9. 28. 19:00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
불갑사 꽃무릇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불갑사 지역은 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 등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군락지로

추석 무렵의 개화기에는 넓은 숲바닥이

한창 피어난 꽃무릇으로 인해 온통 붉게 물든다. (한국관광공사)

 

사찰 주위에 꽃무릇이 많은 까닭은 무엇일까?

꽃무릇의 뿌리에 나무를 갉아먹는 좀을 물리치고

단청의 변색을 막아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한다.

 

 

꽃무은 일명 석산으로도 알려저 있다.

꽃무릇을 상사화라고도 하는데

꽃을 보면 상사화와는 전혀 다르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은 상사화와 같다.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 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때 인도스님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 이름을 부처불, 첫째갑, 불갑사라 하였다고 한다.(한국관광공사)

 

 

 

불갑사의 경내 곳곳에도 꽃무릇이 한창이다.

 

 

 

 

 

 

 

 

 

 

호수와 꽃무릇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풍경이다. 

 

 

 

 

 

 

 

돌담과 꽃무릇도 잘 어울린다.

 

 

 

꽃 위에서 보면 땅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꽃이 빽빽하다.

비단을 짜도 이처럼 아름답게 짤수 있을까?

 

 

 

 

 

 

불갑사 옆을 흐르는 개천에 비치는 꽃무릇의 반영도 빼놓을수 없는 불갑사의 진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