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꽃처럼
시가되고
향기가 되어.....
제 7회 연천성당 국화축제 주제다.
우리가 어떻게 詩가 되고
향기가 될수 있을까?
국화가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
오랜동안 비 바람을 견디면서 자연의 정기를 흡수하고
그 정기를 정화시켜 향기를 내 뿜는 꽃으로 다가오듯이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진리를 시로 만들고
사랑의 향기를 내 뿜어
비바람과 서리를 이기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
한송이 국화처럼
살아갈수 있다면......
크지 않은 성당이지만 미사시간에 앉을 자리없이 꽉 차 있다.
주임신부님은
연천성당 생긴후 이렇게 많은 신자가 미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 하셨다.
화분의 꽃 지름이 2m는 넘어 보인다.
휴전선에 인접한 곳의 성당답게 마당에 DMZ를 재현해 놓았다.
축제장은 성당 마당과 성당 옆 공지에 마련되어 있다.
꽃과 맑은 가을 하늘이 아름답게 어울린다.
구멍 뚫린 철모에 국화를 심은 분재
천일홍 꽃 밭
연천성당 국화축제는 금년으로 일곱번째라 한다.
지금의 전승규 주임신부님께서 부임하신 후 시작된 축제란다.
보통 신부님의 재임 기간이 5년 정도인데 전 신부님은 7년 째 연천성당에서 사목중이시다.
연천성당 교우 한분의 말씀으로는 국화축제도 금년이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을 표시한다.
금년이 지나면 주임신부님께서 다른 곳으로 가실 것 같다는 것이다.
주임신부님 계속 건강하시고 가시는 성당에서도 지금처럼 아름다운 국화축제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