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정원 개조 작업

시냇물48 2010. 3. 21. 20:28

강화까지 다니면서 농사 짓는다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수확 해봐야 기름값도 안 나오고 이제는 힘이 들어 농사짓는 땅을 대폭 줄이기로 하였다.

가을 김장거리 농사나 짓고 가능한 한 일은 하지 말자고 남편과 합의를 봤다.
그간 농사 욕심은 내가 더 냈으니 남편이야 대 환영이다.

대신 휴식공간을 늘리고 꽃을 더 심어 보기로 했다.

잔디밭을 늘리고 파고라 옆에 천막을 칠수 있는 공간도 확보 하기로 했다.
천막 칠 곳은 애들의 요구 였는데 잠잘 집두고 구지 정원에 천막치고 자겠다는 짓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하여튼 들어 주기로 했다.

이러다 보니 나무 여러 그루를 옮겨야 했다.
대대적인 정원 개조 작업이 시작됐다.

소집령을 내렸더니 아들과 큰사위가 왔다.
작은사위는 직장이 평일날 쉬어서 못왔다.

  
                                            먼저 나무 올길곳을 파고 퇴비를 넣었다.

  
                           맨 먼저 착수 한 것이 모과 나무다. 자리가 나쁜지 열매가 열리지를 않는다.

  
               뿌리 분이 커서 둘이 들기가 힘든다. 궁여지책으로 끌기로 했다.

  
                                              힘들게 옮겨와서 자리를 잡았다                                                 

                                  
                                              호두나무 (옮기지 않았으면 금년에는 열릴텐데....)

  
            사과나무 (과일 열리면 까치가 먼저 훔쳐가는데 금년엔 까치가 서운해 하겠다.)

'우리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서가 떠난자리  (0) 2010.03.24
바베큐 잔치  (0) 2010.03.21
더위 팔어?  (0) 2010.02.28
하루 빠른 보름밥  (0) 2010.02.26
오늘이 이 세상 마지막 날 이라는 생각으로....  (0) 201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