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034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있는 한탄강 물 윗길

한탄강 물윗길은 은하수교에서 승일교까지 부교로 만들어저 있다. 이 부교를 걸으면서 강의 깍아지른 주상절리 벽을 가까이에서 볼 수가 있다. 평상시에는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멀리 보거나 부분 부분만 볼 수 있을뿐 제대로 된 주상절리 전체를 보기가 어려웠다. 동절기에 한탄강이 얼었을 때 얼을 트레킹으로 접할 수는 있었다. 한탄강 부교는 은하수교와 함께 볼 수있는 관광상품이다. 은하수교의 끝 지점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부교가 시작된다. 계곡을 따라 S자형으로 놓아진 한탄강 부교 은하수교에서 부교로 내려서면 먼저 억겁의 세월 동안 흐르는 물에 갈고 닦여진 돌을 만나게 된다. 마당처럼 넓은 바위들도 있다. 부교는 물위에 떠 있지만 별로 흔들림이 없다. 한탄강의 명소인 송대소 물도 깊고 소의 면적도 넓을뿐 아니라 ..

여행 이야기 2020.11.12

한탄강의 새로운 명소 은하수교

한탄강에 새로운 명소인 은하수교가 생겼다는 뉴스를 접한지도 꽤 된 듯하다. 전 같으면 곧장 달려갔을 텐데 코로나로 주저주저하다가 좋은 시기 다 놓치고 집안에 있기가 너무나도 답답하여 단풍도 다 진후 뒤늦게 이 곳을 찾았다. 미세먼지가 있고 오후에 약간의 비기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하늘에는 약간의 구름이 떠다닐 뿐 바는 오지 않을 듯하다. 집에서 은하수교까지 내비가 알려준 정보는 110여 Km 1시간 반의 거리다. 12시경 은하 수교에 도착했는데 평일이고 단풍이 다 진 계절이라선지 탐방객은 많지 않아서 좋았다. 주차장은 잘 포장되어 있고 은하수교에서 멀지 않아 편의성이 좋아 보인다. 한탄강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내륙의 대표적인 주상절리로 유명한 곳이다. 한탄강 줄기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주상절리를..

여행 이야기 2020.11.09

초가을의 반구정

조선왕조 5백 년 동안 가장 어질고 슬기로우며 조선시대 청렴결백한 재상으로 꼽히는 이 가 황희(黃喜, 1363~1452)이다. 고려 말에 태어나 역성혁명으로 개국된 나라에서 관리를 지낼 수 없다 하여 70여 명의 고려조 신하들과 두문동에 은둔하여 두문불출(杜門不出)이란 말을 탄생케 했던 황희. 그가 태종과 세종시대를 찬란히 빛나게 했던 명재상이다. 황희는 92세까지 장수하는 동안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특히 인간관계가 좋아서 적을 만들지 않고 서로 다투는 사람들을 잘 조정하여 조정은 물론 백성들도 서로 화목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인물이었다. 오늘날 같이 서로 다툼이 극심한 세상에서 새삼 돋보이는 추앙받을 인물이라 하겠다. 황희가 관직에서 물러나 벗들과 어울려 유유자적하던 반구정 인근 식..

여행 이야기 2020.10.23

붉은 카펫 깔린 강화 바닷가

갯벌에 카펫처럼 깔려있는 붉은 식물 누구는 나문재라 하고 또 다른 이는 칠면초라고 한다. 나문재와 칠면초가 같은 식물인지 아니면 다른 식물인지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뚜렷한 답을 찾을 수가 없다. 갯벌이 잘 발달 된 강화에 가면 이 붉은 식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동검도 갯벌과 석모도 갯벌에 있는 붉은 나문재(?) 군락지가 대표적이다. 동검도 보다는 석모도 갯벌의 나문재가 카펫을 깐 것처럼 경치가 더 좋아 보인다.

여행 이야기 2020.08.04

강화 연미정

강화 10경의 하나로 관광명소인 연미정 요즘 한 탈북민이 이 곳을 통해 북으로 입북하였다 하여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다. 연미정을 중심으로 둥글게 방어진지용 성곽이 축조되어 있다. 연미정이 세워질 때에는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던 곳이었는데 외세의 침략이 빈번해지자 이 곳에 방어진지가 세워지면서 군사 요충지가 된 곳이다. 강화에 쉼터가 있어서 찾아오는 친지들을 이 곳으로 안내한 적이 여러번 있었기에 전에 찍어둔 사진을 다시 편집해 본다. 자동차를 차도변에 세워놓고 성곽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 잔디가 파랗게 자라고 있다. 원형문을 통하여 성곽 안으로 들어서면 우선 고색창연한 정자와 나이 먹은 노거수 두 루가 눈에 들어 온다. 사방으로 시야가 툭 터저서 왜 이곳에 방어진지가 세워젔는지 알 수 있다...

여행 이야기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