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034

봄이 오는 길목(운정 호수공원)

반짝 추위가 지나자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어서 4월 초순의 날씨라고 기상 캐스터가 전한다. 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인근의 공원에 나가면 산책 나운 사람들이 엄청 많다. 꽁꽁 얼었던 호수의 얼음도 거의 녹은 듯하다. 아직 봄꽃은 피지 않았지만 나무 가지 끝에는 새 싹이 뾰족하게 나오고 있다.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지 않고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자주 찾는 동네 운정 호수공원의 풍경을 담아 본다. 인공바위로 만든 폭포 봄 부터 가을까지 폭포수가 내린다. 바람이 없을 때 물위의 반영이 좋다. 호수의 터줏대감인 흰 오리 햇볕이 많이 들지 않는 곳의 얼음은 아직 녹지 않았다. 야외공연장(위)과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도 보인다. 유비파크체험관 내부수리중으로 입장 불가다. 호수공원의 야경 화려..

여행 이야기 2021.02.21

재인폭포가 얼었네~~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배경으로하는 폭포로 포천에 비둘기낭 폭포가 있고 연천에 재인폭포가 있다. 이 두 폭포는 수량이 풍부 할 때는 그 모습이 장관이지만 가믐이 심 할 때에는 물 줄기가 너무 빈약하여 제대로의 폭포 모습을 보려면 비가 많이 내릴 때 가야 한다. 한겨울의 재인 폭포는 떨어지는 물 줄기가 거대한 고드름으로 변한다. 이 곳을 찾았을때 눈이 흩날리고 있었다. 폭포 주변은 전에 없던 출렁다리와 데크로 만든 산책길도 만들어저 있다.

여행 이야기 2021.01.26

철원에서 만난 두루미

두루미 또는 학으로 불린다. 천영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철새다. 머리 꼭대기가 붉어서 단정학(丹頂鶴)이라고도 부른다. 철원의 직탕폭포 가는 길에 통일당사 지나서 두루미를 만났다. 두루미는 보통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걸로 봐서 한쌍의 부부로 보인다. 새끼는 없나 보다. 논에 떨어진 낟알을 주워 먹는지 연신 고개를 숙이고 돌아다닌다. 철새들은 자동차는 별로 경계를 않는데 사람은 조금만 인기척이 있어도 달아난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창을 내리고 조심스레 촬영을 해본다.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나르지를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면 날아가겠지만 멀리 와서 먹이를 찾는데 방해를 할 수 없어 아쉽지만 나르는 모습은 포기했다.

여행 이야기 2021.01.21

빙벽이 된 직탕폭포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철원의 직탕폭포 강추위에 폭포 물이 얼어서 빙벽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을 보여 준다. 폭포의 높이는 3m로 높지는 않으나 폭이 80여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폭포로 수량이 많을 때는 장관을 이룬다. 한탄강의 명소로 널리 알려저 찾는 사람이 많은 명소다. 전에 촬영 때 마다 눈에 거슬리던 폭포위의 콘크리트 다리가 철거되어 보이지 않아 좋다.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꽤나 크게 들립니다. 직탕폭포 위쪽에 전에는 콘크리트 다리가 있어 자동차도 다녔었다. 폭포 아래에서도 이 다리가 보여서 눈에 거슬렸었는데 이 콘크리트 다리를 걷어내고 현무암으로 다리를 새로 만들었다. 다리 상판과 받침 모두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으로 만들었다. 그래선지 오래된 다리처럼 옛스러워 보인다. 다리의 위..

여행 이야기 2021.01.17

땅 위로 솟은 연천 역고드름

고드름은 위에서 아래로 매달리는데 땅에서 위로 솟은 역고드름이 널리 알려진 곳 연천 고대산 자락의 역고드름이 올 겨울 강추위와 코로나로 외출이 자제된 탓에 찾는 사람이 적어 손상되지 않아 오랜만에 제대로 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뚫다가 중단된 터널 천정의 틈에서 새어 나오는 물이 추위에 고드름이 되고 고드름을 타고 내려오는 물이 바닥에 위로 솟는 고드름을 만들고 있다. 종유석 동굴에서 보는 풍경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찾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고드름이 많이 손상되었는데 올 해는 찾는 사람들이 적어선지 부서진 고드름은 보이지 않는다. 천장에 매달린 고드름과 땅에서 위로 솟은 고드름이 맞닿아 흡사 기둥처럼 보이는 모습들도 보인다. 천정에 메달린 고드름이 꽤나 날카로워 보인다. 만약에 머리 위로 떨어진다..

여행 이야기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