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034

여름 만항재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다. 정선과 영월, 그리고 태백을 잇는 고갯길로 한국적 자연의 정취와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며 많은 야생화들이 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 뜰 무렵 산 위에 깔리는 운해가 환상적이어서 사진가들에게는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하늘이 가까운 곳 이어선지 맑은 날씨일 때 밤하늘의 은하수의 풍경이 참으로 보기 좋은 곳이다.

여행 이야기 2020.07.22

하짓날의 강화 민머루해수욕장 풍경

코로나 때문에 모두들 외출을 자제한다지만 때 이른 더위가 사람들을 바닷가로 부르고 있다. 2020년 하짓날 더위는 삼복 때인 듯하여 바닷바람이나 쐴겸하여 민머루 해수욕장을 찾았다. 예년에 비해 한가하겠지 하던 예상은 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완전히 깨졌다. 길가에 주차한 많은 차량이 보이고 주차장은 차량이 가득하다. 모래사장은 텐트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붐비고 있다. 마침 밀물 때라 갯벌에서 조개 잡는 사람들은 없지만 텐트 밖에서는 고기를 굽고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즐겁게 노는 풍경이 그동안 코로나로 답답한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잠시 동안이라도 모든 시름을 날려 버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이게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좀은 걱정도 ..

여행 이야기 2020.06.29

석모바람길11th

강화의 석모도에서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강화 본섬에서 새로 생긴 석모대교를 건너면 찻길이 동서로 갈라진다. 어느 방향으로 가던 석모도를 한 바퀴 돌게 되지만 빠른 갈을 찾자면 좌측 길로 들어서서 조금 가면 보문사나 민머루해수욕장으로 가는 지름길 안내판이 나온다. 이 지름길로 가지 않고 해안 쪽으로 조금 가면 왼쪽으로 바닷가에 조그만 규모의 포구가 보인다. 이 포구로 들어가 석모 바람길 11th라는 건물 뒤로 돌아가면 방파제를 겸해서 헬기가 이착륙 할수 있는 시설이 있다. 석모도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이를 이송하는 핼기가 이착륙하는 시설이다. 지금은 석모대교가 건설되어 응급 시 자동차 이용이 가능해저 헬기가 이착륙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듯하다. 시설 입구에는 이 곳이 강화의 일..

여행 이야기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