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에서 볼 수 있은 유채밭으로 규모가 가장 큰 곳이 구리 한강시민 공원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유채밭 위로 떠 오른
아침해를 담아 보려고 새벽 강변북로를 달렸다.
공원에 도착하여 카메라를 설치 하자 시간에 맞추어 동녁하늘이 붉게 물든다.
먼 산위로 붉은해가 떠 오르는데 어지럽게 늘어선 전주들이 좀은 눈에 거슬린다.
원두막 지붕 위의 줄기 마른 수박(?)이 어쩐지 어설프게 느껴진다.
원두막과 조형물 사이로 솟는 아침 해는 마음을 뿌듯하게 해 준다.
아침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인 저 햇님
아픔이 있는 이 땅 구석구석을 밝고 따뜻하게 해 주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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