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천리 소나무가
많은 사진 애호가들에 의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2012, 2, 11 인천 사진배움터 카페 회원들과 함께 이 소나무를 찾았습니다.
대구 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이 곳은 산업공단 조성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었습니다.
소나무는 공단 조성지 안의 낮은 언덕에 혼자서 외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나무는 결코 외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하루에 수십명
휴일에는 수백명씩 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개발 논리에 밀려 보존 되었으면 하는 자연이 없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천리 소나무는 그 동안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듯 합니다.
구부러져 별로 쓸모가 없는 나무로 방치되다가
뒤늦게 사진 애호가들로 부터 주목을 받은 듯 합니다.
등굽은 소나무가 산소 지킨다는 속담이 이 경우인듯 합니다.
우리가 이 곳을 찾았을 때
현지 주민들은 사진만 찍어가지 말고
이 소나무를 살리도록 여론을 형성하여 달라고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이 나무 주위를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사진 애호가들의 힘으로 사라질 위기에서
구해낸 것이 강원도 삼척의 솔섬입니다.
마이클케냐에 의해서 널리 알려지고 사진애호가들로 부터
사랑을 받던 이 솔섬이 개발로 없어질 위기에 처했을 때
사진 애호가들이 구명운동을 벌려 지금도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공단 조성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세천리 소나무를 살릴 길은 없을까요?
사진 몇장 담아 온 것으로 끝낼 일일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달성군청 전화 053 - 668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