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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에 불 밝히면~~

울 안에 초롱꽃이 피시 시작했다. 흰색, 청색, 보라색등 세 가지 색상의 초롱꽃이 앞 다퉈 꽃을 피운다. 어두운 밤 이 초롱꽃에 불 밝혀서 대문에 걸어 놓으면 멀리 가신 님이 집을 찾아 올 때 길 잃지 않고 빗장 걸지 않은 싸릿문을 밀고 들어오실 듯~~ 초롱꽃 전설 전설로는 ‘먼 옛날, 금강산 깊은 산골에 부모 없는 오누이가 살았다. 어느 날 누나가 병에 걸리자 남동생은 약초를 찾아 산으로 떠난다.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동생을 기다리던 누나는 초롱불을 들고 길을 나섰다가 산 중턱에 쓰러지고 만다. 약을 구해 돌아오던 동생은 숨을 거둔 누나를 발견하였는데 죽은 누나 옆에는 초롱불을 닮은 한 송이 꽃이 피어 있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아마도 동생이 누나를 위해 애쓰는 성실한 마음과 동생의 마음에 감..

꽃 이야기 2021.06.17

숙근 양귀비

양귀비 종류는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한다. 아편을 채취하는 것으로 우리가 앵속으로 부르는 것과 꽃을 보기 위한 관상용으로 보통 개양귀비라 부르는 것인데 관상용 양귀비는 종류가 다양하다. 색상도 여러 종류가 있다. 양귀비는 일반적으로 씨앗으로 번식하는데 뿌리가 월동을 하고 이듬 해에 계속 꽃을 피우는 숙근 양귀비가 있다. 숙근 양귀비는 씨앗으로 번식하는 양귀비보다 꽃이 엄청 크고 화려하다. 수입산으로 아직은 널리 보급되어 있지 않다. 우리 쉼터에 있는 숙근 양귀비는 할렘이라는 품종이다.

꽃 이야기 2021.06.09

우리쉼터의 인동초 꽃탑

인동초는 아주 척박한 곳에서도 잘 살아가는 덩굴식물로 고난을 극복하는 상징 식물로 알려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살아남아 나중에는 대통령까지 되었는데 그의 삶을 인동초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땅바닥에 짓밟히면서 생존해가는 식물이지만 꽃의 향기는 아주 진하다. 낮 보다도 밤에 그 향이 좋고 멀리 까지 그 향이 전해진다. 우리 쉼터에서는 이 안동 덩굴로 탑을 만들었다. 죽은 나무를 이용하여 덩쿨을 올렸는데 높이가 2,5m 정도 아래쪽 직경이 1,5m 정도인 원뿔형 꽃탑이다. 한창 꽃이 필 때는 그 향이 70~80m 정도의 거리까지 퍼진다. 인동초는 꽃이 필 때는 흰색인데 시간이 지날 수록 노란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金銀花라는 이름이 붙여저 있기도 하다. 붉은 인동초 향은 흰 ..

꽃 이야기 2021.06.02

극한직업

10여 년 전에 입주한 우리 아파트가 요즘 외부 도장 공사가 한창이다. 낮은 동이 24층 높은 동은 30층인데 밧줄을 타고 페인트를 뿌린다. 한 가닥의 밧줄에 매달려 칠을 뿌리는 모습이 보기에도 아슬아슬해 보인다. 안전장구를 갖추고 일을 하겠지만 보는 사람의 마음도 조마조마하다. 밑에서 사진을 촬영하다 보니 도장공의 뒷모습과 엉덩이만 보인다. 공중을 쳐다보면서 멏컽 담다 보니 고개가 뻣뻣 해저 온다.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창밖에 도장공이 불쑥 나타난다. 식탁네 놓여있던 폰으로 찰칵~~

2021,05,18 우리쉼터의 꽃

우리 쉼터의 거실 앞에 있는 클레마티스가 꽃을 피웠다. 꽃이 작년보다 훨씬 크다. 직경이 20Cm는 되는 듯하다. 색상도 예년보다 진하고 꽃 송이도 제법 많다. 아치의 오른쪽 꽃이 작년에 죽어버려 새로 모종을 심어서 좌우의 균형이 맞지를 않는다. 활짝 핀 클레마티스가 비에 젖는 풍경을 거실안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보는 이의 마음도 비에 젖어드는 느낌이 든다. 클레마티스 우리말로 으아리라고도 불리운다. 꽃도 다양하며 크기가 작은 꽃은 5~6㎝이고 큰 꽃은 15㎝ 이상 되는 것도 있다. 꽃잎도 홑꽃과 겹꽃이 있으며 개화기도 조금씩 다르다. 줄기는 3~9m까지 자라고 잎은 엽병 끝에 3갈래로 갈라져서 길쭉한 심장형으로 붙어 있다. 줄기는 약간 목질화 되어 있다. 원산지는 주로 전 세계의 온대 지방으로 북아메리카..

우리집 이야기 202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