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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정항의 저녁 노을

강화 석모도의 어류정항 이 곳은 서해의 먼바다로 나가는 어선들이 필요한 물자들을 보충하는 곳이다. 접안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제법 큰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다. 필요한 물자들을 싣고 나가기는 하는데 잡은 어획물들은 다른 곳으로 가는지 어획물을 파는 곳이 없고 식당 몇 군데만 있다. 토지 구획정리는 끝났는데 아직 빈 땅으로 있어서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일출, 일몰 2021.04.16

요즘 우리 쉼터에 핀 꽃들

겨울 동안 실내에서 자란 꽃모종들을 밖에 내다 심고 고구마와 고추등을 심을 이랑을 만들고 인근의 식당에서 복분자도 몇 그루 얻어다 울타리 밑에 심었다. 주인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 쉼터의 여기저기서 봄 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우리 쉼터에 수선화가 대략 7~8종 되는데 이제 피기 시작한다. 종류에 따라서 피는 시기가 며칠 차이가 난다. 금낭화와 작약은 지금 한창 꽃 봉오리를 키워 가고 있다. 수호초와 돌단풍도 피었다. 할미꽃도 지금 피기 시작했다. 춘란 강화에서 키우기는 어려워 보인다. 잎 들이 겨울에 많이 죽었다. 그래도 꽃은 몇 송이 피었다. 산자고 히어리 튤립도 지금부터 꽃이 피는 시기다. 앞으로 며칠간은 서로 다투어 꽃을 피울 것이다. 적 목련 작년에 삽목 한 수국에 꽃이 달렸다. 만첩 홍도는 지금 ..

꽃 이야기 2021.04.11

황혼의 바닷가 산책

강화의 쉼터에서 봄맞이 준비를 한창 하다 보니 조금은 싫증이 나서 자동차를 몰고 쉼터를 나서 본다. 쉼터에서 가까은 황청 포구를 거쳐서 석모도를 한 바퀴 돌아본다. 아무리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지만 포구에는 찾아온 사람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혼자서 이곳 저곳 기웃거리자니 좀은 쑥스러움도 느껴진다. 민머루 해수욕장 썰물로 넓은 갯벌이 드러나 있지만 갯벌에서 조개를 잡는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너무나 쓸쓸해 보인다. 황청 포구 석모대교가 보인다. 카페의 정원에 전시되고 있는 조형물들 석모도에서 나와 외포리 인근의 해안도로를 지날 때 길지 않은 하루 해가 지고 있다. 일몰 촬영 시기가 아니 라선 지 하늘이 붉어도 바다는 붉어지지가 않는다.

일출, 일몰 2021.04.06

우리 쉼터의 진달래

강화에는 진달래 명소가 있다. 고려산의 진달래 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못한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등산로가 폐쇄되었다. 고려산의 등산로는 폐쇄되었지만 옆에 있는 혈구산은 개방되고 있다. 혈구산의 진달래는 고려산 만은 못하지만 군데군데 무리 지어 핀 진달래가 그런대로 볼 만하다. 우리 쉼터의 진달래는 고려산 정상보다 3일 정도 일찍 핀다. 오늘 우리 쉼터의 진달래가 만개하였으니 이번 주말쯤이면 고려산의 진달래가 만개할 듯하다.

우리집 이야기 2021.04.01

우리 쉼터에 핀 꽃들

요즘 우리 쉼터는 봄맞이 준비로 할 일이 너무 많다. 겨울에 얼어 죽지 말라고 덮어둔 보온재를 걷어내고 정원수들의 죽은 가지를 잘라주며 실내에서 월동한 식물들을 밖에 옮겨 심는 등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실내에서 파종해 기른 모종들도 밖으로 옮겨 심어야 하는데 추위에 약한 모종은 옮긴 후 비닐로 덮어줘야 한다. 요즘 깽깽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여러 해 동안 깽깽이 씨를 파종하였지만 거듭 실패만 하다가 재 작년 부터 씨 파종에 성공하여 지금은 어린 깽깽이들이 화단 이곳저곳에서 자라고 있다. 여러 색상의 노루귀가 있었는데 두더지가 뿌리를 잘라먹은 바람에 지난 겨울에 많이 죽어 버렸다. 삽목 하여 두었던 수국에 뿌리가 제법 내려서 포토에 옮겨 심었다. 홍매화의 나무 성형을 위해 가지를 많이 잘라..

우리집 이야기 202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