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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운정 호수공원)

반짝 추위가 지나자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어서 4월 초순의 날씨라고 기상 캐스터가 전한다. 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인근의 공원에 나가면 산책 나운 사람들이 엄청 많다. 꽁꽁 얼었던 호수의 얼음도 거의 녹은 듯하다. 아직 봄꽃은 피지 않았지만 나무 가지 끝에는 새 싹이 뾰족하게 나오고 있다.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지 않고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자주 찾는 동네 운정 호수공원의 풍경을 담아 본다. 인공바위로 만든 폭포 봄 부터 가을까지 폭포수가 내린다. 바람이 없을 때 물위의 반영이 좋다. 호수의 터줏대감인 흰 오리 햇볕이 많이 들지 않는 곳의 얼음은 아직 녹지 않았다. 야외공연장(위)과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도 보인다. 유비파크체험관 내부수리중으로 입장 불가다. 호수공원의 야경 화려..

여행 이야기 2021.02.21

우리집 반려식물 셀리움

우리 집에는 반려동물 대신에 반려식물이 하나 있다. 우리 집 거실에서 생활하는 화분 중에 어느 하나 애착이 가지 않는 화분이 있을까 마는 유독 정감이 가는 화분이 하나 있다. 47년을 우리 가족처럼 함께하는 화분이 셀리움이다. 1974년 처음으로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고 입양한 화분이다. 이사를 여러 번 다니는 동안에도 주인을 따라다녔다. 47년을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단 한번 꽃을 피웠고 꽃을 피운 후 줄기가 모두 말라죽은 줄 알았는데 둥치에서 새싹이 나와 싱싱한 줄기와 잎이 우리 집 거실을 싱그럽게 꾸며주고 있다. 2021년 우리 집 셀리움의 모습(위) 아래 사진은 2010년의 우리집 셀리움 꽃을 피웠다가 줄기가 말라버린 후 다시 새싹이 나온 모습 셀리움꽃 47년간 우리 집에서 살아오는 동안 12년 ..

우리집 이야기 2021.02.15

우리 쉼터에 핀 복수초

이른 봄에 꽃이 피는 복수초는 그 특징 때문에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눈 속에서 꽃이 핀다 하여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빙리화(氷里花)나 얼음꽃, 설날에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라고도 한다. 복수초(福壽草)는 꽃말도 다양하다. 복(福)과 장수(壽)를 의미하는 한자어로 꽃말은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이다. '새해 복 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의미로 복수초를 선물하기도 한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치기 때문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가 가장 좋다.(네이버) 우리 쉼터에서 겨울 지나고 제일 먼저 피는 봄 꽃이 복수초다. 올해 ..

꽃 이야기 2021.02.10

우리 아파트에서 공익광고 촬영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이 나온다. 오늘 우리 단지 안에서 공익 광고 촬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참 후 밖이 좀 소란스러워 내다보니 탑차가 몇 대 들어온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서 택배 차량과 이삿짐 차량이나 다니는데 탑차가 여러대 한꺼번에 들어오는 경우는 없었다. 탑차 문이 열리면서 여러가지 장비들이 줄지어 나온다. 촬영장비와 조명기구들인가 보다. 아파트 한켠에 있던 재활용품 수집 기구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관한 공익 광고 촬영을 하려나 보다. 13층인 우리집 거실에서 훤히 내려다 보여서 눈에 보이는 대로 카메라에 담아 봤다. 청소원도 등장하고..... 출연진은 우리 아파트 주민이 아니고 연기자로 보인다. 재활용품 수거 촬영이 끝나고 어린이 놀이..

우리 집 안의 꽃들

봄에서 가을까지 쉼터의 정원에서 식물들과 함께 지내다가 겨울이 되니 집안에 있는 식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젔다. 일년 내내 집안에서 사는 화분도 있고 쉼터의 밖에서 살았지만 추위에 약해 겨울철만 집안으로 들어 온 화분도 있다. 2021년 1월 25일 집안에 생활하는 화분의 꽃을 모아 본다. 거실에 자리 잡은 화분들 안방의 발코니에 있는 화분들 봄되면 밖에 심을 꽃들의 씨를 모판에 파종했다. 식당의 발코니에서 생활하는 화분들 발렌타인 자스민이 꽃을 피우고 있다. 향이 참 좋다. 일일초 스타프록스 극락조화 극락조라는 새를 닮았다는데 극락조는 상상속의 새(鳥)로 현존하지 않는 새(鳥)다. 난타난 안개초

우리집 이야기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