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167

우리쉼터의 봄꽃 1호 복수초

강화 쉼터의 복수초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우리 쉼터에서 제일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꽃이다. 이 복수초는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진 꽃이다. 먼저 꽃이 피고 나중이 잎이 나오는 꽃이다. 복수초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 쉼터의 꽃은 토종 복수초다. 변산바람꽃은 이제 꽃대 새싹이 보이기 시작한다. 머잖아 꽃을 볼 듯하다. ************************* 아파트 발코니에 있는 복수초 화분에서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쉼터 정원의 복수초는 재래종 꽃인데 반해 아파트에 있는 화분은 세복수초라는 변이종으로 잎과 꽃이 동시에 나온다.

우리집 이야기 2022.03.10

봄을 맞는 우리집 화분들

우수 지나 경칩이면 분명히 봄이 문 앞까지 다가온 건데 요즘 날씨가 너무 가물어선지 봄을 알리는 꽃들이 피지를 않는다. 맨 먼저 피는 복수초가 꽃대가 올라온 지가 20여 일이 지났는데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산불이 일어나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빨리 땅을 적시는 봄비가 간절히 기다려진다. 집안에 있는 화분들은 유리를 통하여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에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꽃을 피운다. 국화 난타난 안개초 수선화 핫잎세이지 크로커스 카멜레온달개비 병원을 오가느라 한동안 닫아 두었던 컴퓨터를 켜니 어쩐지 낯선 느낌이 든다. 아직 완전하게 건강이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서서히 일상으로 되돌아가라는 주치의의 권유도 있고 블로그 친구들의 소식도 궁금하여 오늘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고 와서 블로그..

우리집 이야기 2022.03.05

새 싹 보리 수경재배

요즘 날이 추워서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 구석에 처박혀있는 카메라 가방 보기가 미안스럽다. 지금까지 마트에서 사 먹던 새싹보리를 직접 재배하여 보기로 하었다. 시험 삼아 바구니에 보리를 재배하여 보았는데 관리가 쉽지 않아 인터넷을 검색하여 수경재배 틀을 구입하였다. 1단, 2단, 3단 짜리가 있는데 2단짜리로 선택하였다. 상자 안에 항상 물이 담겨있어서 집안의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상자 두개안에 겉보리 300g 정도를 물에 불렸다가 상자의 모판에 깔아 놓았다. 새 싹의 크기는 기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우리 집은 새싹을 건조하여 분말을 만들어 먹는다.

우리집 이야기 2022.01.14

쉼터의 월동준비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월동준비를 해야 하는 쉼터는 바쁘다. 월동을 아예 못하는 식물은 화분에 담아서 집안으로 들여놓는다. 겨울에 죽지는 않지만 꽃눈이 얼어서 다음 해에 꽃을 피우지 못하는 식물은 보온재로 덮어준다. 춘란이나 수국 등이 이에 해당된다. 구근들은 왕겨나 짚으로 덮어주어 얼지 않게 해 준다, 수선화와 튤립 등이다. 달리아 구근은 캐서 안으로 들여왔다. 해마다 겨울을 지나고 나면 몇 그루의 식물이 얼어 죽는다. 작년에는 추위가 심하지 않아 별 피해가 없었는데 올겨울은 예년보다 춥다니 좀 걱정이다. 집 안으로 들어온 추위에 약한 꽃들 수련위에 스치로풀과 보온메트로 덮어 주었다. 베롱나무 이 나무도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힘들다. 호랑가시나무 이 나무는 변산반도가 북방 한계선이다. 어린 수국은..

우리집 이야기 2021.11.30

고구마 캐기

5월 중순에 심었던 고구마와 야콘을 캤다. 고구마 덩굴이 싱싱해서 더 두어도 뿌리가 더 클 듯도 하지만 제 때 캐지 않으면 고구마에 실이 박힌다고 하여 서둘러 캤다. 강화에는 속노랑 고구마가 특산이라 작년까지는 속노랑고구마를 심었는데 속노랑고구마는 죽는 포가가 많아서 올해에는 꿀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순 한단에 15,000원씩에 두단을 사서 심었는데 얼마나 수확할런지 모르겠다. 매년 보면 질소질 거름을 주지 않는데도 덩굴만 크게 자라고 뿌리는 별로 수확이 없는 터라 별 기대는 없었지만 올 해도 수확은 별로 인 듯 하다. 고구마 상자로 5상자정도 거두었다. 전문 농민들은 10상자 정도 수확한다 한다. 야콘도 캤는데 야콘이 생각보다 많이 달렸다. 아들 딸들에게 한 박스씩 택배로 보내고 나니 막상 내가 먹을 ..

우리집 이야기 20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