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따고 병원에 간 우리집 양반 우리 강화 쉼터에는 매실나무가 다섯그루 있다. 대부분 10년이 넘은 나무로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에 접어든 나무들이다. 금년에는 열매들이 많이 열렸으나 긴 가믐으로 알이 크지를 않다. 지난 21,22 양일간에 매실을 땄다. 일부는 우리집에서 효소를 담글거고 일부는 친척과 며느리의 친.. 우리집 이야기 2014.06.25
금은화라고도 부르는 인동꽃 향이 집안에 가득하다. 인동초 글자대로 해석하면 겨울을 이겨내는 식물이다. 어려움을 굳굳하게 견디어 내는 사람을 인동초에 비유하기도 한다. 고 김대중대통령을 인동초라 불렀다. 요즘 피는 꽃 중에서 가장 향이 짙은 꽃이 인동초꽃이다. 예년보다 좀 빨리 피었다. 처음 꽃이 필 때는 하얀색(銀)인데 시간이 .. 우리집 이야기 2014.06.10
우리집 연화분의 수련이 피었다. 남쪽에는 이미 수련이 피었을 듯 하다. 우리집 수련도 드뎌 첫 봉오리를 터뜨렸다. 우리집에 입양된지 4~5년 되나보다. 우리집 수련은 5종이고 어리연과 일반 연도 있다. 우리집 연못 마당에 연화분을 묻었고 겨울에는 보온재를 덮어준다. 연화분 옆 작약도 피기 시작했다. 우리집 이야기 2014.05.17
우리동내 아침풍경 오랜만에 강화 쉼터에서 밤을 보내는데 뒷 산에서 솟적새가 피를 토하듯 밤새 울어댄다. 뭐가 그리 슬플가? 요즘 너나 할 것없이 모두 마음이 슬픈데 산 새 마저 슬피 우는 밤 멀리서 들려오는 개들의 짖어대는 소리도 처량하기만 하다. 가끔씩 앞 호수에서 붕어가 공중으로 솟구첬다 물.. 우리집 이야기 2014.05.04
야외에서 꽃 피운 우리집 춘란 진도여객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가족들도 끝까지 용기 잃지 마십시오. 서울 이북에서 집 안이 아닌 정원에서 춘란을 월동 시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헌데 우리집에서는 정원에서 월동한다. 여간 아려운 일이 아니다. 우.. 우리집 이야기 201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