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하루가 다르게 하늘이 높아간다. 푸른 하늘에 떠 다니는 뭉게구름도 아름답다. 하늘이 푸르러 뭉게구름이 아름답고 뭉게구름이 있어서 하늘은 더더욱 푸르러 보인다.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삼아 훨훨 날아 다니리라 이 하늘 끝까지 가는 날 맑은 빗물이 .. 포토에세이 2018.09.20
노을 속으로 떠나는 배 "사공아 말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 마라 이 마음도 서럽다 아~ 어데로 가는 배냐 어데로 가는 배냐~~" 이미자가 부른 황포돛대라는 노래가사의 한 귀절이다. 지금은 황포돛대 대신 엔진을 달고 있지만 이 사진에 어울리는 노래가사인 듯 하다. 황혼에 떠나는 배와 이를 따라가는.. 포토에세이 2018.08.03
낙화가 서러운 꽃.....(우리집 능소화) 임을 기다리다가 스러저 한떨기 꽃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의 능소화 행여 임이 오실 때의 모습을 한순간이라도 빨리 보려고 능소화는 의지하는 나무의 꼭대기까지 뻗어 올라간다. 오시지 않는 임을 기다리다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떨어질 때도 능소화는 싱싱함을 잃지 않는다. 떨어진 후.. 포토에세이 2018.07.29
강화 청보리밭 강화로 가는 길은 두개가 있다. 강화대교를 건느는 길과 초지대교를 건느는 길이다. 강화의 북쪽을 갈려면 강화대교를 남쪽으로 가는데는 초지대교가 편리하다.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에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사거리 교차로 좌측 코너에 넓은 청보리 밭이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청보리.. 포토에세이 201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