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167

우리 집 안의 꽃들

봄에서 가을까지 쉼터의 정원에서 식물들과 함께 지내다가 겨울이 되니 집안에 있는 식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젔다. 일년 내내 집안에서 사는 화분도 있고 쉼터의 밖에서 살았지만 추위에 약해 겨울철만 집안으로 들어 온 화분도 있다. 2021년 1월 25일 집안에 생활하는 화분의 꽃을 모아 본다. 거실에 자리 잡은 화분들 안방의 발코니에 있는 화분들 봄되면 밖에 심을 꽃들의 씨를 모판에 파종했다. 식당의 발코니에서 생활하는 화분들 발렌타인 자스민이 꽃을 피우고 있다. 향이 참 좋다. 일일초 스타프록스 극락조화 극락조라는 새를 닮았다는데 극락조는 상상속의 새(鳥)로 현존하지 않는 새(鳥)다. 난타난 안개초

우리집 이야기 2021.01.31

우리 쉼터 앞은 공사 중

요즘 우리 쉼터 앞은 공사가 한창이다. 쉼터앞 도로는 중앙선이 없는 차도인데 이를 확장하여 중앙선이 생기고 차도 변에 강화 둘래길로 보도도 만든다. 도로변에 있던 나무들이 제거되어 호수를 전망하는데 시원함이 더 해지기도 하지만 나무들로 가려저 아늑했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자동차 먼지와 소음이 더 해질거 같다. 석모대교가 개통된 후 자동차 통행량이 늘어났는데 도로변의 나무들이 없어지니 도로 확장을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반기지 말아야 할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녹색 울타리 안쪽이 우리 쉼터다. 지금도 오르막인데 도로가 확장되면 대문이 도로에 더 가까워지니 경사도가 좀 더 가팔라 질 듯 하다. 공사가 끝나면 울타리 변에 쉼터를 가려 주고 소음도 막아줄 조경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저수지변 성토 부분은..

우리집 이야기 2020.12.18

산책길 풍경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매일 수영장을 다니면서 운동을 했지만 체육관이 휴관을 하면서 강화의 쉼터로 오자 마땅히 할만한 운동이라고는 쉼터의 주변에서 걷는거 외에는 할 게 없다. 쉼터 앞 호수를 한바퀴 돌거나 아니면 들녘의 농로를 걷는 코스가 있다. 호숫가를 걷는 것은 단조로운 풍경이고 요즘 물 정화시설 공사로 먼지가 많고 소음도 심해서 주로 농로길을 걷는다. 산책길에 들국화도 피어있고 억새도 한창이다. 들녘에서 벼 베는 콤바인의 기계음이 농악처럼 들린다.

우리집 이야기 2020.11.06

멍든 농심

긴긴 장마가 끝나고 수확의 계절이 왔다는데 우리 쉼터에 있는 두 그루의 포도나무 매년 수확하면 우리가 먹고도 남아서 아들 딸들에게도 나눠 줬는데 올해는 잎이 일찍 마르고 포도도 여물다가 그냥 말라버렸다. 싸줬던 봉지를 벗겨버리고 배고픈 새라도 먹으라고 따지않고 두는데 잘 익을 때는 봉지를 찢고 알맹이를 먹던 새들도 익지 않은 포도는 외면하고 있다. 긴 장마와 태풍에 애가 탄 농부들의 심정을 조금은 알듯도 하다. ***** 요즘은 거의 강화의 쉼터에서 생활을 하다가 가끔씩 아파트로 오는데 쉼터에는 인터넷이 들어오지 않아서 블로그 운용이 어렵습니다. 방문하는 친구님의 블로그 답방을 바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댓글 비 허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

우리집 이야기 2020.10.08